진료

알코올 남용 및 의존 [ alcohol abuse, alcohol dependence ]

알코올 중독이란?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이 흔하게 알코올 중독(alcoholism)으로 불려지나 이는 정확한 정의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며,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에서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알코올 남용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것을 일컫는 말이며, 알코올 남용이 심한 경우 알코올 의존에 이르게 된다.


 

원인

알코올 남용 및 의존은 다른 정신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가지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심리사회적, 유전적, 그리고 행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게 된다. 각 요소의 중요도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알코올 남용 및 의존의 원인에 관해서는 정신역동 이론, 사회문화적 이론, 그리고 행동 및 학습 이론 등이 원인 모델로서 연구 보고되어 있다. 생물학적 이론으로는 유전적 요소가 관심의 대상인데, 심한 알코올 남용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3~4배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쌍생아 연구나 입양 연구 결과도 이러한 유전적 요인을 지지하고 있다.

 


 

증상

한 개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당한 양의 음주를 매일 해야만 하는 경우,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하여 과음을 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 폭음을 한 후 일정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 등은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음주 습관이 특정 행동과 연관된 경우가 흔한데, 가령 일단 시작하면 통제하지 못하고 폭음하게 되는 경우, 금주를 위해 반복되는 노력을 하는 경우, 최소 이틀 이상 하루 종일 취해 있는 경우,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말하는 음주와 연관된 기억 장애를 보이는 경우, 심각한 신체 질환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알코올 남용 및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직업 사회적 기능에 저하가 오고 법적인 문제나 교통 사고를 자주 일으키고 가족 구성과의 마찰이 커지게 된다.

 


 

치료

치료는 크게 중재(Intervention), 해독(detoxification), 그리고 재활(rehabilitation)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만약 내과적 또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이 있는 경우라면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 등을 통해 위급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 중재 : 직면(confrontation)을 통해 회피하려는 마음을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지 않을 시 발생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하는 과정이다.

 

- 해독 : 알코올 의존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금주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금단증상을 보인다. 환자가 건강하고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좋은 경우 금단 증상은 마치 약한 감기처럼 지나가게 된다. 해독의 첫 단계는 신체 검진을 포함한 내과적 상태의 파악으로, 내과적 질환이 없고 동반한 다른 약물 중독이 없는 경우라면 보통 심각한 금단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독 중에는 휴식과 적절한 음식 및 비타민 섭취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재활 : 재활은 금주에 대한 동기를 증가시키고 금주를 유지하며, 알코올이 없는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